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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맛집] ‘메콩타이’ (feat. 소고기쌀국수)
*직장인들이라면 반드시 체크하세요* 1) 산본역 1번 출구에서 935m 2) 매일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3) 주차장 있음 4) 단체석 / 포장 / 예약 가능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날씨 체크.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매일 우산을 들고 다니는 것도 이제 슬슬 지겨워지려 한다. 다행히 출근길에 비는 오지 않았다. 그래도 꾸물꾸물한 날씨 탓인지 아침이 그리 썩 상쾌하지는 않았다. 기나긴 회의를 끝내고, 바쁜 업무를 쳐내고 나니까 어느덧 시간은 12시 반을 가리켰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도 외식을 결심했다. (사실, 식당 근처에서 볼일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산본에 볼일이 있었고, 일행과 점심 메뉴로 ..
2020.08.04 -
[당정 맛집] ‘미림정’ (feat. 삼계탕)
*직장인들이라면 반드시 체크하세요* 1) 주차장 있음 2) 매일 11:00 - 22:00 3) 단체 회식 가능 (분리형 / 오픈 룸 완비) 4) 당정역 1번 출구에서 156m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월요병. 궁금해서 네이버에 월요병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월요일 아침에 특히나 피곤한 상태를 말한다’고 적혀있다. (주말 동안 신나게 놀기 때문이겠지) 한데 조금 궁금해진다. 주말 동안 가만히 쉰다면, 과연 월요일이 덜 피곤할까? (감히 예상하건대 그건 절대 아닐 것이다.. 일을 안 나간다면 모를까)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다. 그건 바로 한 동안 개인 사정으로 휴직을 가졌던 직장 동료가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온 것. 비로소 5명이 다시 완전체가 되었다. 환영하는 의미로 오늘 점심은 다 같이 밖에서 해결하..
2020.08.03 -
성주 포천파크 1박 2일 [EP.3] 최종화
바베큐는 7시에 미리 예약을 해뒀고, 내기 족구에서 진 우리 팀은 샤워가 끝난 순서대로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저녁 먹기에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바베큐장에는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주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개중에는 더러 우리처럼 남자들끼리 온 그룹도 있었다. (대부분 어려보였다) 잠깐 TMI를 하자면 바베큐 이용 후 쓰레기 분리수거 정리 정돈을 꼭 해야 하고 숯, 그릴, 가위, 집게 등 대여료는 4인이 2만 원, 6-8인이 3만 원 그 이상은 4만 원을 내야 한다. 족구에 이긴 팀은 여유 있게 수다를 떨기 시작했고, 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라면도 제대로 못 끓이는 친구 둘이기에 내가 자진해서 고기를 굽기로 했다) 고기를 굽기 시작도 전부터..
2020.08.02 -
성주 포천파크 1박 2일 [EP.2]
스마트폰으로 작성 중이던 글이 한 번 날아갔다. 임시 저장이 자동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거의 다 적었었는데.. 어쩔 수 없지. 다시 적어야지 뭐. 성주 포천 파크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하나씩 짐을 들어주기 위해 내려왔다. 무심하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경상도 st) 다들 안 본 사이 많이 늙었다. 이제 누가 보더라도 우린 영락없는 아저씨들일 것이다. (원빈 아저씨 말고) 사실 이 계모임은 고등학교 + 동네 친구들이 섞인 오묘한 조합이다. 친구의 친구와 친구가 된 그런 느낌?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이 모임에 관해 따로 자세히 소개하겠다. (커밍순) 우리는 매년 여름휴가를 즐기곤 했다. 비록 모두가 모이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이 되는 친구들끼리 바다, 계곡, 홈캉스 등 다양한..
2020.08.02 -
성주 포천파크 1박 2일 [EP.1]
요즘같이 우중충한 날씨엔 집에서 넷플릭스나 보며 쉬는 게 딱이지만,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1박 2일로 놀러 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고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경북 성주에 있는 포천파크. Ktx를 타고 대전으로 가서 친구차를 타고 같이 내려갈 예정이다. (친구는 서산에서 출발) 이른 시간임에도 서울역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사람들의 복장과 짐들을 보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파리로 돌아가는 여동생 마중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공항에 사람들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예년 같으면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을 텐데.. 서울역과 사뭇 대조적인 풍경에 코로나시대에 살고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
2020.08.02 -
[왕송호수 맛집] ‘육전국밥’ (feat. 막국수)
가기 전에 참고할 것들 매일 11:00 - 21:00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12시 이전에 도착하면 약간의 웨이팅 있음 국밥은 바로, 막국수는 면을 바로 뽑기 때문에 약 10분 내외 걸린다고 함 식사뿐 아니라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충분 소고기국밥 전문점으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육수를 끓이므로 신선하고 맛있다고 함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점심시간. 12시가 채 되기도 전에 팀장님께서 갑자기 도시락을 싸왔느냐고 물어보신다. '아뇨'라고 대답했더니, 밖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신다. 한동안 다이어트 때문에 회사 카페에 파는 '김치볶음밥'만 먹었던 나로서는 너무나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옥상에 올라가니, 팀장님이 주차해놓은 차가 보였다. 팀장님이 운전하는 차를 처..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