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4. 19:18ㆍ일상 소소하게🍳/요리
안녕하세요, 요리 블로거 아니 요리를 참 좋아하는 김소소하게입니다.
어쩌다 보니 요즘 요리하는 포스팅을 많이 올리고 있는데요.
이러다 요리사로 전향하는 건 아닌지(꿈 깨시지!), 모르겠어요. (^^;;)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연습해서 (요리사) 요리를 잘하는 직장인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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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연휴도 끝나고 기분이 꿀꿀해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김밥 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평소에 김밥을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만들어 보니깐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용케 잘 만들어서 여자친구와 오손도손 맛있게 나눠 먹었답니다. (^^)
어쩌다보니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ㅎㅎ
비록 모양은 엉성했지만, 맛은 끝내줬던 저의 첫 김밥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이름하여 달걀 듬뿍, 어묵 많이? 당근이지! 김밥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달걀 듬뿍, 어묵 많이? 당근이지! 김밥 레시피
재료 준비(김밥 3줄 분량)
- 달걀 6개, 어묵 3개, 당근 1개, 밥 1공기, 깻잎 10장
양념 준비&밥&달걀 밑간
- 어묵 양념: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설탕 1작은술
- 밥 밑간: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적당히
- 달걀 밑간: 설탕, 소금 한꼬집(여러분의 감에 맡기세요)
1. 어묵 3장을 포개서 얇게 썰어주세요.
2. 당근도 얇게 썰어주세요.
3. 달걀 6개를 풀고, 설탕과 소금을 한꼬집 넣어주세요.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한 국자 정도 넣은 후 약불에서 살살 익혀주세요.
충분히 식힌 뒤 얇게 썰어주세요.
5.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어묵을 살살 볶다가 준비해둔 양념을 넣고 2분 정도 더 볶아주세요.
6.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당근을 살살 볶다가 소금을 적당히 넣고 당근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7. 준비한 밥에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통깨를 살살 뿌린 후 잘 저어주세요.
8. 김발을 깔고 그 위에 김을 올린 후 밥을 골고루 잘 펴 발라주세요.
9. 밥 위에 깻잎을 깔고 어묵, 당근, 달걀 순으로 듬뿍듬뿍 넣어주세요.
10. 자두의 김밥을 들으면서 잘 말아줘~ 잘 눌러줘.. 죄송합니다. (제가 아재라...)
그냥...돌돌돌 잘 말아주세요.
소소하게's 꿀팁: 김 끝 부분에 물 or 밥풀을 묻혀주세요.
11. 참기름을 잘 펴바르고 마무리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세요.
플레이팅 하고 보니 엄청나게 그럴싸하네요. (ㅎㅎ)
물론 맛도 좋았답니다:) 당근은 아삭아삭하고 달걀은 너무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어묵이 전체적인 간을 맞춰주네요~ 달콤 짭쪼름.
농담 조금 보태서 팔아도 되겠어요. (^^)
하하하...첫 도전치고는 나쁘지 않았네요.
맛은 진짜 괜찮았는데... 다시 보니깐 모양이 조금 엉성하네요.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밥을 골고루 펴 바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으니
혹시라도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꼭 밥을 전체적으로 골고루 발라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참, 그리고 생각보다 칼이 너무 안 들더라고요. ***
집 칼이 좀 날이 무디긴 한데.. 이건 뭐 자르는 게 아니라 거의 찢는 수준이었어요.
여러 블로그를 찾아보니깐 빵칼로 자르면 잘 잘린다고 하던데.. 저는 빵칼이 없거든요. (ㅜㅜ)
혹시라도 김밥 잘 자르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제 이야기가 도움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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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내일 출근 잘하시고요, 남은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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