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예복 / 해리슨테일러 / 청담본점 / 내돈내산 / 예복상담/ 가봉/ 솔직후기

2021. 4. 2. 22:00리뷰 소소하게🙃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 김소소하게입니다:)

완연한 봄이 찾아왔네요. 🌸
날씨가 너무 좋아서 놀러 가고 싶다가도
확진자 수만 보면 집에 방콕하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쪼록 다들 코로나 잘 이겨내기로 약속!
(최준 음성지원)
우리 조금만 더 참아보아요 🙌🏻🙌🏻

자, 바로 본론으로 넘어와서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바로 맞춤 정장 / 맞춤 예복으로
너무 유명한! 해리슨테일러입니다.
(오늘은 먹는 리뷰 아니에요🤵🏻ㅋㅋㅋ)

원래 가려고 했던 맞춤 예복집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깐 너무 맴에 안 드는거죠.
가격대는 괜찮은데, 옷이 별로더라고용.

부랴부랴 근처 예복 집을 막 검색하다가!!!
해리슨테일러를 찾게 되었어요. 🤞🏻

전화했는데 다행히 예약할 수 있더라고요.
직원분 말로는 이미 예약은 다 찼는데!!!
잠깐 텀이 있다고, 빨리 오시라고 ㅋㅋㅋ
그때부터 짝꿍 손잡고 뛰기 🏃🏻 시작했더랬죠.

도착해서 입구 문 열자마자 신.세.계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가게가 너무 커서 한 번 놀라고
예랑, 예신분들 너무 많아서 두 번 놀랐어요.
(코시국인데 다들 결혼은 많이 하는구나...
물론 나도지만)

가게 둘러볼 시간도 없이
상담받는 방으로 끌려갔어요.
직원분이 빨리 들어오라고 ㅋㅋㅋ

짝꿍이랑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더랬죠.
🤦🏻‍♀️짝꿍: “좀 전에 갔던 가게는 좀 별로였어”
🙍🏻나: “그치, 근데 여기는 비쌀 것 같아”
그렇게 몇 마디 나누고 있을 때
어떤 직원분이 들어오셨어요.

(직원분) “자, 시간이 없으니까
빠르게 설명할게요.”

그때부터 정말 순식간에
많은 정보가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성인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정장은
네이비, 차콜이 있고요.
원단은 국내, 영국, 이탈리아 원단이 있는데.
이탈리아는 블라블라.
영국은 블라블라.
1:1 맞춤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비스포크방식이라고 하는데 블라블라.

그런데 계속 얘기를 듣다 보니까
어느새 빨려 들어가는 우리...🤦🏻‍♀️🤦🏻‍♂️

말투와 표정을 보니, 확실히
전문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런데!!! 더 전문가라고 느꼈던 것은
내 눈을 안 쳐다보시고
짝꿍만 쳐다보는 거죠ㅋㅋㅋ
지갑을 여는 사람(짝꿍)만 집중 공략!!
나는 안중에도 없... ㅋㅋㅋㅋ 었어... 💁🏻

1차 상담이 폭풍처럼 끝나고!!
저한테 맞는 컬러를 찾기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옷을 입어보기 시작했어요.

네이비, 차콜 두 색상을 입어봤는데
차콜이 더 낫더라고요.

흠, 나 뜻밖의 어... 어깡?
옷이 좀 작더라고요??? ㅋㅋㅋ

와, 그런데 말이쥬.
진짜 비싼 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옷이 촥하고 감겼어요. 촥촥촥~~~
그치만... 그건 비싼 원단이라서
프리패스(이긍 눈에 아른거리네! SCABAL)

원하는 원단과 색을 정하고 나니까
재단사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아저씨 한 분이 들어오셔서
이리저리 치수를 재주셨어요.

겨드랑이 부분 훅 들어올 때,
간지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

참고로 이 사진에서 우측에 보이는 ⤴️
안경 끼신 분이 바로 저를 상담해 주신
직원분이에요.

엄밀히 말하면,
직원 아니고 대표뉨!!!
어쩐지 말씀을 아주 잘하시더라고요. 💯
(속닥속닥, 상담은 꼭 대표님이랑 받아보세요.)

옷 치수를 다 재고 나면,
구두를 고르게 된답니다.
구두는 특별히 관심이 없었던 터라
대표님이 추천해 주시는 거로 선택했어요.

제가 약간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은 편인데 그거에 맞게
제작된다고 하면서
발 치수도 다 재주셨어요.
이런 디테일이 맘에 쏙 들었답니다.

흐흐흐. 암튼 두 번째로
들어간 매장 해리슨테일러에서!!!
바로 다결정 해부렀어요.
셔츠+정장 한 벌+구두까지! ㅋㅋㅋ

생각해둔 예산은 초초.. 초과해부렀지만,
마음만은 뿌듯하고, 행복하네요.
부디 옷이 잘 나와야 할 텐데...
그것보다 내 몸뚱어리를 잘 유지해야 할 텐데

좀 많이 아쉬웠어요...
살을 더 빼고 왔어야 했는데!!
혹시 예복 맞추실 분 있으면
멘탈 잡고, 원하는 몸 만든 다음에 오세요~

리뷰 끝.

은 무슨 끝!!! (페이크)

이어서 곧 2부가 시작됩니다.

자, 여기가 어디냐 하믄 바로
해리슨테일러 매장 3층입니다.
한 층이 더 있더라고요.

물론, 오늘은 다른 날이고요.
가봉 때문에 오후반차쓰고,
잠깐 매장에 들렀어요.
다행히!!! 가봉할 때까지
살을 좀 더 빼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당연히 뺐을 리가 없죠.
그래도 유지는 잘했답니다. ㅋㅋㅋ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지난번에 치수 재주셨던 아저씨가
보이더라고요.

요번 가봉 때도 아저씨가 이러저리
재면서 꼼꼼하게 체크해주셨어요.
아직 완전히 완성된 것도 아닌데
몸에 촥 감기는 느낌이 확 들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소오름~
저 알고 보니 왼팔보다 오른팔이
더 길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보시고는 또 디테일하게 수정👍🏻
계속 꼼꼼하게 제 몸에 맞게 체크하고
또 체크해주셨어요. 

아! 참고로 가봉 날짜 및
예복 완성 후 받는 날짜는
충분히 조율할 수 있고요.
특히, 사진 찍는 날짜에 맞게끔
진행해 주시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된답니다.

내일이 드디어 옷 찾는날!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설렘설렘)

평생 잘 입을 자신 있으니까
예쁘게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

이제 진짜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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