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소소하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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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어쩌다 보니 부산&양산 투어
모처럼 임시공휴일이 껴서 집에서 푹 쉬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겨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오늘도 역시나 비가 주룩주룩) 휴일이라 차가 엄청 막혔고, 5시간 만에 간신히(4시간 예정이었으나 차가 엄청나게 막혔다) 부산종합터미널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만나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고향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터미널에서 가까운 카페에 잠시 들렀다. (별다방) 나를 포함한 세 명은 새로 나온 스위트 멜론디드를 주문했고, 나머지 한 친구는 자바칩프라프치노를 주문했다. (스벅에 오면 왜 맨날 이것만 마시는지?)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힌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부산기장군에 위치한 철마한우수목원으로 향했다.( 밖으로 다시 나오니 찜통더위에 다시 리셋..) 휴가철이라 차가 막..
2020.08.16 -
성주 포천파크 1박 2일 [EP.3] 최종화
바베큐는 7시에 미리 예약을 해뒀고, 내기 족구에서 진 우리 팀은 샤워가 끝난 순서대로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저녁 먹기에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바베큐장에는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다. 주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고, 개중에는 더러 우리처럼 남자들끼리 온 그룹도 있었다. (대부분 어려보였다) 잠깐 TMI를 하자면 바베큐 이용 후 쓰레기 분리수거 정리 정돈을 꼭 해야 하고 숯, 그릴, 가위, 집게 등 대여료는 4인이 2만 원, 6-8인이 3만 원 그 이상은 4만 원을 내야 한다. 족구에 이긴 팀은 여유 있게 수다를 떨기 시작했고, 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라면도 제대로 못 끓이는 친구 둘이기에 내가 자진해서 고기를 굽기로 했다) 고기를 굽기 시작도 전부터..
2020.08.02 -
성주 포천파크 1박 2일 [EP.2]
스마트폰으로 작성 중이던 글이 한 번 날아갔다. 임시 저장이 자동으로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거의 다 적었었는데.. 어쩔 수 없지. 다시 적어야지 뭐. 성주 포천 파크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하나씩 짐을 들어주기 위해 내려왔다. 무심하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경상도 st) 다들 안 본 사이 많이 늙었다. 이제 누가 보더라도 우린 영락없는 아저씨들일 것이다. (원빈 아저씨 말고) 사실 이 계모임은 고등학교 + 동네 친구들이 섞인 오묘한 조합이다. 친구의 친구와 친구가 된 그런 느낌?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이 모임에 관해 따로 자세히 소개하겠다. (커밍순) 우리는 매년 여름휴가를 즐기곤 했다. 비록 모두가 모이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이 되는 친구들끼리 바다, 계곡, 홈캉스 등 다양한..
2020.08.02 -
성주 포천파크 1박 2일 [EP.1]
요즘같이 우중충한 날씨엔 집에서 넷플릭스나 보며 쉬는 게 딱이지만,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1박 2일로 놀러 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고 있다. 오늘의 목적지는 경북 성주에 있는 포천파크. Ktx를 타고 대전으로 가서 친구차를 타고 같이 내려갈 예정이다. (친구는 서산에서 출발) 이른 시간임에도 서울역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사람들의 복장과 짐들을 보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파리로 돌아가는 여동생 마중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공항에 사람들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예년 같으면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을 텐데.. 서울역과 사뭇 대조적인 풍경에 코로나시대에 살고 있음을 다시금 실감했..
202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