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소소하게🥢(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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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성 요리, 고래아방(오목교역맛집)
2020.09.11(금) 평화로운 금요일 아침. 모처럼 연차를 냈지만, 아침 7시에 눈이 떠졌다. 푹 자려고 일부러 알람도 안 맞췄는데.. '다시 자려고 해도 이미 소용없겠지.'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쉽게 잠 못 드는 걸 잘 알기에 모든 것을 체념하고, 아침 맞을 준비를 했다. 종일 집안일과 씨름하고서 미용실에 잠깐 들렀는데, 상큼하게 머리를 자르고 나와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다. 쉴 때는 하루가 짧고 일할 때는 하루가 길고 이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feat. 유노윤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자친구 회사 근처에 들렀다. 처음에는 서프라이즈로 말없이 기다리려고 했는데, 혹시나 약속이 있거나 늦게 나올까 봐 미리 연락했다. 아니나다를까 여자친구는 예상보다 1시간은 늦게 퇴근했고,..
2020.09.12 -
아니, 그렇게 다 구워주시면... 너무 좋죠^^(금정맛집 : 하남 돼지집)
2020.09.10(목)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 여느 때와 달리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그건 아마 내일 연차를 썼기 때문이겠지.(요^^)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러 가려는데 옆에 있던 직장동료가 "저녁이나 먹고 들어갈래요?" 라고 물어봤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알겠다고 대답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쌀국수나 먹자고 해서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갑자기 직장 동료가 아무 말 없이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나도 같이 따라서 봤더니, 그곳에 고깃집이 보였다. 이제 다음 대사는 누구나 알 것 같아서 가볍게 패스하겠다. 하남 돼지집 내부로 들어서니 이미 삼삼오오 자리 잡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래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해 다들 띄엄띄엄 앉아 있었다. (우리도 물론) 한시라도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당연..
2020.09.11 -
사장님, 대환장 파티 세트로 주세요. (feat. 요녀석 파스타&필라프)
내 돈주고 사 먹고 직접 적어본 솔직 담백 맛깔나는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다행히 태풍은 잘 지나간 듯하다. 어제부터 직장 동료들에게 조심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살짝 쫄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맞은바람은 태풍이라고 하기엔 미미한 바람에 불과했고, 무사히 회사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뉴스를 보니, 제주도를 지나간 바비의 위력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그래도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서 참 다행이다.(👍👍) 오늘 점심은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먹었다. 더 심해진 코로나로 인해 외식할 수 없어 아쉬운 대로 배달음식으로.. 하루 종일 정신이 없어서 미처 카톡을 확인하지 못했고, 3층 회의실에 내려왔을 때야 비로소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출한 내 영혼 찾습니다) 오늘 우리가 ..
2020.08.28 -
토요일, 여자친구와 소소한 외출(feat. 데이트 아님)
구글애드센스를 신청한지 9일째 매일 합격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시험 합격 소식을 기다리는 기분과는 사뭇 다르지만, 그래도 속이 타는 건 마찬가지. 다음 주에는 기쁜 소식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침부터 여자친구와 외출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집에 콕 박혀있고 싶었지만, 급한 볼일이 있어 잠깐 외출을 다녀오기로 했다. 볼일을 다 끝내고서 부천 상동에 있는 긴꼬리초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난번에 한 번 방문 한적이 있었는데, 맛이 좋아서 다음번에 꼭 다시 오기로 약속했었다. (다음에 또 오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그래도 다들 한 칸씩 뛰어서 앉을 만큼 자리는 충분했다. 제일 구석진 곳에 앉고 싶었지만, 친절한 직원분께서 에어..
2020.08.22 -
[군포 당정동 맛집] ‘은빛’(feat.제육볶음&갈치조림]
*직장인들이라면 반드시 체크하세요* 1) 당정역에서 988m(카카오 맵 기준) 2) 매일 11:30~22:00 3) 주차장 있음(지하에 있는데 조금 좁음) 4) 맛있음(반찬 나오는 순간 행복함) 전날의 숙취 따위는 없었고, 출근 전 회사 근처 카페에 들러 어제 있었던 기억들을 하나 둘 꺼냈다. (블로그 질) 재밌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간밤에 맛있게 다 까먹었다. (집 나간 기억 돌아오길 희망) 오늘 점심은 무조건 해장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숙취는 없는데 기분 탓에) 하지만 직장 동료분의 솔깃한 제안으로 두부 정식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아니었다.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첫 번째 횡단보도를 마주쳤을 때야 비로소 메뉴를 정할 수 있었다. (두부는 다음에 먹는 것으로) 그래서 정해진 메뉴가 뭐냐고..
2020.08.15 -
퇴근 후 직장 동료들과 ‘소소하게 한 잔’(feat.별주막)
한 달간 진행했던 업무가 끝이 났다.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인지 크게 실감 나지 않았지만, (검토가 필요해서) 그래도 어제보다 마음이 홀가분했다. 퇴근하고 직장동료들과 함께 정부과천청사역에 도착했다. 직장동료의 집 근처인데 정말 기가 막힌 술집이 있어서(난 두 번째) 퇴근 후 같이 오게 되었다. 오늘이 불금이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아쉬운 대로 목요일을 만끽하기로 했다. 다들 바쁜 와중에도 오늘 모임을 위해 아침부터 고군분투했다는 썰은 퇴근 직전에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별주막’은 꿀 막걸리가 유명한 술집이다. 특히 GMO,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제철 식재료로 요리하기 때문에 건강을 신경 쓰는 분들이라면, 한 번 방문해볼만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서(솔직히) 안주 가격이 조금..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