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4)
-
주말에 만든, 일주일 반찬 5가지 (부제: 엄마 나 이제 장가갈게)
강제 집콕 생활로 집밥 먹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요즘. 끼니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짝꿍과 함께 6가지 반찬을 만들어보았다. (대만식 오이무침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 최종 명단에서 탈락..) 비록, 황금 같은 주말은 다 갔지만, 마음만은 아주 뿌듯하다. (내 주말 돌리도) 혹쉬라도 지나가는 자취러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레시피를 남긴다. 아, 물론 우린 요리 초짜기 때문에 요리하는 유튜버들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다. (반찬 별로 출처 남기겠음돠) 슬기로운 집밥 생활 5가지 반찬 레시피 1. 느타리버섯들깨볶음 - 재료소개 느타리버섯(많이), 마늘(5알), 대파(1/2대), 양파(반개), 들깨가루(2숟가락), 들기름(1숟가락), 소금(조금), 후추(조금) - 레시피 1. 팬을 달군 후 식용유를 두..
2020.09.13 -
제주 감성 요리, 고래아방(오목교역맛집)
2020.09.11(금) 평화로운 금요일 아침. 모처럼 연차를 냈지만, 아침 7시에 눈이 떠졌다. 푹 자려고 일부러 알람도 안 맞췄는데.. '다시 자려고 해도 이미 소용없겠지.'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쉽게 잠 못 드는 걸 잘 알기에 모든 것을 체념하고, 아침 맞을 준비를 했다. 종일 집안일과 씨름하고서 미용실에 잠깐 들렀는데, 상큼하게 머리를 자르고 나와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5시를 가리키고 있다. 쉴 때는 하루가 짧고 일할 때는 하루가 길고 이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feat. 유노윤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자친구 회사 근처에 들렀다. 처음에는 서프라이즈로 말없이 기다리려고 했는데, 혹시나 약속이 있거나 늦게 나올까 봐 미리 연락했다. 아니나다를까 여자친구는 예상보다 1시간은 늦게 퇴근했고,..
2020.09.12 -
아니, 그렇게 다 구워주시면... 너무 좋죠^^(금정맛집 : 하남 돼지집)
2020.09.10(목)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 여느 때와 달리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그건 아마 내일 연차를 썼기 때문이겠지.(요^^)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러 가려는데 옆에 있던 직장동료가 "저녁이나 먹고 들어갈래요?" 라고 물어봤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알겠다고 대답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쌀국수나 먹자고 해서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는데, 갑자기 직장 동료가 아무 말 없이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나도 같이 따라서 봤더니, 그곳에 고깃집이 보였다. 이제 다음 대사는 누구나 알 것 같아서 가볍게 패스하겠다. 하남 돼지집 내부로 들어서니 이미 삼삼오오 자리 잡은 사람들로 붐볐다. 그래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해 다들 띄엄띄엄 앉아 있었다. (우리도 물론) 한시라도 빨리 코로나가 진정돼서 당연..
2020.09.11 -
직장인 현실 도시락(사실, 이것도 쉽지 않죠)
저녁으로 소고기 다짐육을 볶아서 밥에 비벼 먹었다. 그런데 먹고 보니 생각보다 볶은 소고기가 많이 남아서 오랜만에 큰 맘 먹고 도시락을 준비했다. 예전에는(불과 몇 달 전) 도시락을 참 많이 싸다녔는데.. 최근에는 바쁘기도 했고,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쉬기 바빴다. 오늘을 계기로 도시락을 자주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잘 지킬 수 있으려나? 솔직히 자신 없다. 사실, 음식이 보기에는 별거 없어 보여도 시간과 정성이 참 많이 들어간다. 재료 썰어야 하지 양념 준비해야지 지지고 볶아야지 어떤 건 또 끓여야지.. (쌀도 씻고, 불리고) 여간 보통 일이 아니다. 일단 마음을 먹었으니 당분간은 착실히 도시락을 준비해야겠다. 몸은 좀(많이) 피곤하겠지만, 그래도 사 먹는 것보다는 나으니깐. ..
2020.09.09 -
진짜 가지가지 하네요^^ (feat.가지밥)
네고왕 이벤트가 마지막 날이라 치킨이나 시켜먹을까 했지만, 접속조차 할 수 없었다. (역시 생각이 다 비슷비슷) 하는 수 없이 집에 있는 식재료로 저녁을 만들어야 했고, 뭐가 있나 살피다가 가지 두 녀석이 보이길래 이거다 싶어 가지고 가지요리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아재 갬성..) 가지볶음부터 무침, 튀김까지 가지로 만들 수 있는 메뉴는 생각보다 가지가지 했지만, 그중에서도 백종원 선생님이 알려주는 가지밥이 제일 간단해 보여서 가지밥을 선택했다. (백쌤, 늘 감사한 거 아시쥬?) 재료소개 - 가지밥: 가지 2개, 대파 1/2대, 쌀(백미) 3컵, 간장 2숟가락, 굴소스 0.5숟가락, 식용유 조금, 달걀 2개 - 양념장: 대파 조금, 간장 2숟가락, 고춧가루 0.5숟가락, 간마늘 1숟가락, 참기름 조금 ..
2020.09.06 -
토요일 저녁 와인 한 잔, 안주는 샥슈카(에그인헬)
최근 나도 모르게 자꾸 답답한 기분이 들어 내심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이놈의 코로나블루(코로나+우울)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껏 외출이라고 해봤자 회사 출근길이나 근처 마트에서 장 보는 게 다니까 그럴 만도 하지.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라며, 오늘은 와인 한 잔과 곁들이기 좋은 샥슈카(에그인헬) 레시피를 준비했다. 오늘은 특별히 여자친구가 일일 셰프로 참여했고, 나는 여자친구의 뉴 핸드폰으로(아이폰11 / 나는 아이폰7) 열심히 옆에서 구경하면서 사진만 찍었다. 재료소개 가지 1개, 애호박 1/2개, 꼬마새송이버섯, 소세지 2개, 양파(소) 1개, 달걀 3개, 올리브유(넉넉하게), 토마토소스 7숟가락, 물 2숟가락, 간마늘 1.5숟가락 샥슈카(에그인헬) 레시피 1. ..
202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