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가전 추천 :: 쿠쿠 6인용 IH압력밥솥(CRP-DHS068FD)사용 후기

사용중인 모델: 쿠쿠 6인용 IH압력밥솥 CRP-DHS068FD

기존에 쓰던 쿠쿠밥솥이 오래돼서 새로 밥솥을 사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밥맛도 예전 같지 않고, 잦은 고장으로 골머리를 앓았거든요. 결혼은 아직 미래의 얘기지만, 앞으로 어떤 제품을 사던 오래 쓸 수 있는 걸로 구매하면 좋겠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동의해서 밥솥부터 신중하게 골라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밥솥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밥솥 종류가 워낙 많기도 하고, 과연 내가 사는 밥솥이 적절한 가격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무엇보다 모델명을 보는 것도 참 난관이었어요. 영어로 뭐라 뭐라 적혀 있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쿠쿠밥솥에 관해 잘 정리된 영상의 도움을 받아서 결국 좋은 모델을 구매하게 됐어요. 7월 31일에 제품을 구매해서 아직 2개월이 조금 덜 됐지만, 그동안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과 불편했던 점을 솔직하게 모두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쿠쿠 밥솥을 구매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참고하면 좋을 내용도 간단히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콘텐츠가 많은 분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용어정리 :: IH압력밥솥이 뭐죠?
밥솥을 검색하다 보니 IH압력밥솥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압력밥솥은 많이 들어봤는데 IH라는 말이 왜 붙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일밥압력밥솥과 IH압력밥솥의 차이는 열전달 방식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표로 보시면 이해하기 좀 더 쉬울 것 같아서 정리해봤어요.

	IH압력	일반압력
가열부위	내솥 전체	밑면
가격	높음	보통

IH압력밥솥은 내솥 전체에 골고루 열이 전해져서 밥맛이 좋고 조리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요.

(좌) 일반압력밥솥 / (우) IH압력밥솥

모델명 정리 :: IH압력밥솥 자세히 파헤치기
본격적으로 쿠쿠밥솥을 구매하려고 돌아다니다 보면 모델명이 눈에 띌 거에요. 다들 무척 궁금하셨을 텐데요. 아래 표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료 출처: 유튜브 통키엄마 www.youtube.com/watch?v=nvorqUlNO5g

CRP-DHS068FD 모델명 세부 예시 CRP-D(첫 번째 영문) H(두 번째 영문) S(세 번째 영문) 06(네 번째 숫자) 8(다섯 번째 숫자) F(여섯 번째 영문) D(마지막 영문)
첫 번째 영문=디자인을 의미	CRP-D / 손잡이가 둥근 모양 CRP-N / 손잡이가 길쭉한 모양 그외 F, R, E 등 다양한 디자인 있음
두 번째 영문 H=IH 방식을 의미	기존 압력밥솥(열판밥솥)은 두 번째 영문에 H가 들어가지 않음
세 번째 영문=내솥 종류를 의미	XB/B <P<S<R 모델 순으로 고급형이라 보면 됨 XB/B = 내솥 코팅 X P= 스테인레스 코팅 S, R= 이중(투톤) 코팅
네 번째 숫자=몇 인용인지를 의미	06은 6인용 10은 10인용
다 섯번째 숫자=버전차이를 의미	해당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듯하며 상세히 모름
여섯 번째 영문=화면표시 방법을 의미	F: LCD 화면
마지막 영문=색상을 의미	S: 실버 D: 다크 그레이

결국, IH압력밥솥 중에서도 좋은 밥솥을 고르려면, 어떤 내솥을 썼는지가 핵심인 것 같더라고요. 해당 표를 기준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영문을 꼭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좋은 점, 두 가지

1. 쌀을 불리지 않아도 밥이 찰져요.
흔히 현미가 영양이 더 많다는 얘기가 있죠. 왜냐면 쌀은 도정하는 정도에 따라 맛, 영양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찾아보니 쌀의 영양가를 100%로 했을 때 현미의 영양가는 95% 정도이며, 백미의 영양가는 5%에 불과하다고 해요. 밥을 먹을 때 영양을 좀 더 챙기려다 보니 오분도미나 현미를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쿠쿠밥솥을 대략 2개월 정도 쓰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쌀을 따로 불리지 않아도 밥이 차지게 잘 된다는 점이었어요. 특히, 오분도미나 현미요. (물론 이거는 저의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2. 분리형 커버라 세척이 간편해요.
예전에 사용하던 밥솥은 뚜껑이 분리가 안 돼서 관리가 어려웠어요. 물티슈, 수건으로 닦아도 찌든 때가 잘 안 없어지더라고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밥솥은 뚜껑에서 커버를 통째로 분리할 수 있어서 씻기가 참 쉬워요. 사실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려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 6인용 사이즈는
두 명이 밥을 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아랫집에 살고 있어서 한 번 밥을 하면 같이 나눠 먹거든요. 먹을 만큼만 딱 하니깐 오래 보관하지 않아서 좋아요. 

---

불편한 점, 한 가지
1. 터치 조작이 조금 불편해요.
해당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저 같은 경우는 버튼식보다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응속도가 좀 느리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제가 사용하는 데 조금 미숙한 것 같기도 하고요. 요 부분은 좀 더 사용하면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잘 샀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앞서 얘기한 두 가지 장점 외에도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들고 밥맛도 아주 만족하고 있거든요. 무엇보다도 관리만 잘하면 10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들고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밥솥은 역시 쿠쿠가 참 믿을만한 것 같아요:)

오늘은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쿠쿠밥솥의 사용 장단점을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해당 정보가 도움되셨을지 모르겠네요. 다들 원하시는 밥솥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다음번에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