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실청 담그기 그런데 무설탕으로?! (feat. 유명유튜버 레시피)

2023. 6. 24. 12:00일상 소소하게🍳/요리

무설탕 레시피!
황매실청 담그는 방법

여러분!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택배로 매실을 받았는데요, 어쩜 이렇게 향이 좋을 수가 있죠?! 매실청을 담그기도 전에 이미 살짝 설레었고요.

그런데

보통은 매실하면 설탕이 꼭 들어가잖아요. 매실은 건강에 좋은데... 설탕은 몸에 안 좋잖아요..? 

그래서

오늘 이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설탕은 안 들어가고, 대신 설탕을 대체한 감미료로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 이 레시피는 황매실 5kg 기준입니다** 

Step 1. 매실을 깨끗하게 씻기

요리의 기본은 식재료를 깨끗하게 씻는 것부터 시작이지 않을까요? (네, 다 아신다면 죄송)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곰팡이 생겨요)
말리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내가 청을 담그고 싶은 날보다 하루 전날 미리 씻는 걸 추천합니다.

Step 2. 매실꼭지 야무지게 따기

매실 위에 있는 꼭지는 꼭 따주셔야 하고요. 이쑤시개를 이용하시면 금방 제거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하는 소소한 노동! 힐링타임 ^/^)

Step 3.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알룰로스로 버무리기

보통은 설탕을 넣고 마무리하면 되는데요. 무설탕으로 만드는 레시피는 조금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버무리는 과정이 있거든요.

자, 우선 스테비아 에리스리톨과 알룰로스 준비해 주시면 되는데요. 잠깐! 혹시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알룰로스는 조금 생소하시죠?

짧게 설명드릴게요. 이 감미료들은 설탕의 단맛은 가지고 있지만! 몸에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되는 아이들인데요. 그래서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설탕 대신에 많이 쓰이는 거죠.

보통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 따로 갖고 계시죠? 그런데 이렇게 합쳐서 나오는 제품도 있답니다. (좀 더 편해요)

5kg 기준으로 스테비아 에리스리톨은 1kg 넣어주시면 되고요, 알룰로스는 350g 넣어주시면 돼요.

큰 볼에 매실이랑 준비한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알룰로스를 넣은 다음 비벼주시면 돼요. 언제까지? 매실 알마다 설탕이 뭉칠 때까지! (이쯤 되면 그냥 몸에 나빠도 설탕으로 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ㅎㅎㅎ)

Step 4. 분무기로 소주 뿌리기

살균 효과를 위해 소주를 2~3회 정도만 칙칙 분사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만 해주시면 우선 오늘 할 일은 끝이에요. 청 담그기 1차 준비 끝.

Step 5. 5일 동안 실온 숙성
이후에는 냉장실 저온숙성

매실청 담글 때 혹시 실패해 보신 분?! (저요 저요 ㅋㅋㅋ) 저는 작년에 아내랑 매실청 담그다가 완전 대실패했는데요, 곰팡이가 엄청 폈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 과정을 빼먹었어요.

바로 잘 섞어주기! 하루에 한 번씩 꼭 잘 섞어주셔야 해요. 그래야 곰팡이가 안 핀답니다.

이 레시피로 만드는 분들 이건 꼭 지켜주세요!!! (느낌표 뽝!)

  1. 5일 동안만 실온숙성! 5일 후 냉장 보관
  2. 하루에 한 번씩 꼭 매실과 설탕을 잘 섞어주기
  3. 이틀에 한 번 알코올 스프레이 뿌리기
  4. 이틀에 한 번 뚜껑을 열어 가스 빼주기

자, 그럼 여기까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매실이 잘 익어서 매실청으로 변해과는 과정도 한 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이번 여름에는 조금 더 건강한 무설탕 레시피로 매실청 담그시길 바랄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