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산 자락길, 걷기 좋네요:-)

2020. 10. 2. 20:10일상 소소하게🍳/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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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벌써 끝나가다니.. 정말 아쉽네요. 다들 비슷한 심정일 것 같은데요.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몸도 찌뿌둥하고 너무 답답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안산 자락길을 다녀왔어요.
 비록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굽이굽이 이어진 숲길을 따라 걸으니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고요.
물론, 날씨가 화창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요! (항상 가는 날이 장날이죠..ㅠㅠ)

일단 독립문역에 도착하자마자
서브웨이에 들렀어요:-)
자락길에서 내려오면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미리 점심을 준비해야겠더라고요.
샌드위치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주문했어요. (로스트치킨 샌드위치x2)

독립문역을 따라서 쭉 걷다 보면 안산 자락길로 들어서는 초입이 나오는데요.
안내판을 잠시 살펴보니 안산 자락길에 관해 자세히 설명이 나와 있더라고요.
잠깐 소개를 드리자면, 안산 자락길
보행 약자(노인, 어린이, 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경사가 완만한 숲길이라고 해요.
또한, 자락길은 순환 형으로 되어있고,
총 7km 정도라고 하는데요.
특히 안산 정상해발 295.9m,
안산 봉수대296m로 낮아서 등산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패스했답니다..)

자락길로 안내하는 계단을 올라가면 곧바로 서대문형무소가 보여요.
연휴만 아니었더라면 역사관도 둘러보고 했을 텐데 참 아쉽더라고요.

서대문형무소 끝에 다다르면
또 계단이 나와요.

계단을 올라가면 짜잔~
요렇게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어요.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진짜 예쁘더라고요.

저는 오랜만에 보는 이끼도 참 신기했지만.. 제 짝꿍은 오직 앞만 보고 걷더라고요. (^^;;)

좀 더 걷다 보면 한성과학고등학교
갈 수 있는 계단이 나와요.
돌이켜보니깐 자락길로 가는 길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어찌나 계단이 많던지.
아, 그리고 혹시나 자차가 있는 분들이라면 입구까지는 차를 타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드디어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게 됐는데요.
안산 자락길로 가는 길은
두 가지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좀 더 가까운 쪽을 택했어요.

이때까지도 오르막길이 많았네요.(^^;;) 하지만 그렇게 막 힘들지는 않았어요.

안산 자락길을 걷다 보면 심심치 않게 아래 표지판을 보게 되실 거에요.
등산스틱 사용금지,아이젠 착용금지에요. (참고해주세요)

날씨가 흐려서 경치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걸으니깐 오히려 덥지 않고 좋았어요.

시간을 보니깐 어느새 점심 먹을 시간이
다 돼가더라고요.
서둘러서 북카페 쉼터로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짜잔~ 이곳이 바로 북카페 쉼터인데요.
이마 많은 분이 쉬면서 간단하게
점심을 드시고 있더라고요.
쉼터에는 특히 어린 친구들이 많았는데, 얼굴이 굉장히 쌩쌩해 보였어요. (너희들 체력 아주 칭찬해~) 

시원하게 물 한잔 하고서 아까 샀던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기 좋게 반 잘라서 한 입 먹어봤어요.
음~ 뭔가 부드럽기는 한데 맛이 조금 심심하더라고요. (^^;;)
궁금해서 뭐 뭐 넣었느냐고 물어보니깐 양념은 소금, 올리브유, 후추만 했고,
양파, 피클, 할라피뇨는 뺐다며.. 심지어 닭가슴살은 한 덩이
더 추가했다고 하더라고요.
덕분에 건강식으로 제대로 즐겼죠. 뭐. (ㅎㅎ)

점심을 먹고서 곧장 내려와야 했어요. 날씨가 더욱 꾸물꾸물해지더니 곧장 비가 쏟아질 것 같았거든요.
참, 이때부터는 계속 평탄한 길만 나와서 걷기 좋았어요.
다만, 우측통행이라는 사실.. 띠로리

좀 더 내려오다 보면 광장 같은 곳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탁 트인 아파트 및 공사뷰를 볼 수 있어요. (ㅎㅎ)
그리고 인왕산도 보이고, 저기 멀리 북한산도 보여요.

내려오는 길에 청설모도 만났어요.
아니 근데 이 자식이 너무 빨라서 카메라에는 안 담기더라고요..
(좌) 흐릿한 부분이 청설모가 점프하는 모습이고요.
(우) 초록색 밤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계속 내려오다 보면 홍제역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더 걷고 싶었는데.. 강제로 코스가 뚝 끊기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한 군데로 빠지는 길이 더 있었는데 거기로
빠져야 됐나 봐요. (ㅜㅜ)
지나가는 분들께 길이라도 물어볼걸..

그래도 홍제역으로 내려오는 길이
진짜 예뻤어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독 사진도 한 컷 찍었어요. 어깨를 좀 더 필걸 그랬나 봐요. (구부정..)

하산(?) 후 홍제역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길래 잠시 들렸어요. 
입구 느낌이 좋더라고요.
카페 이름은 이드미 플리즈에요~

엄청나게 디저트 디저트한 아이들이 많았지만, 현혹되지 않았고요.
아아만 2잔 시켜서 마셨어요. 
오 그리고 생각보다 커피 맛도 괜찮았고 분위기도 좋더라고요.
홍제역에 들리신다면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


안산 자락길 걷기 후기는 요기까지고요.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깐 날씨 좋을 때
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등산은 하기 싫고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걷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거에요. (^^)

그럼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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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다음에도 좋은 트래킹코스가 있다면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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