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서촌 맛집, 효자동 두오모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찾아간 효자동 두오모.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자주는 못 가지만, 기분전환 하고 싶을 때나 특별한 날에 가끔 들리는 곳이다. 여자친구와 나에게는 나름대로 추억이 깃든 장소. 경복궁역에서 내리면 두오모까지 걸어서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 물론 골목길도 구경하고, 경복궁 담벼락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걷다 보면 좀 더 걸리겠지만. 날씨가 아주 좋아서인지 동네가 예뻐서인지... 두오모로 가는 길 내내 여행 온 기분이 들었다. 요즘 참 많이 갑갑했는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한결 기분이 나아졌다. 멀리서 붉은 벽돌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윽고 두오모 앞에 도착했다. 두오모는 언제 보아도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참 정감 가는 곳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직원분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아직 12시밖..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