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마켓 랜덤박스 사기? 진짜 명품 올까? 뭐가 올까요?

어느 날 카카오톡 상단 배너에 우주마켓 광고가 떴어요. 명품을 랜덤으로 보내준다는 내용이었는데,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7,000원에 명품을 보내준다니!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이미 저의 뇌는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명은 당첨될 수 있지 않을까?”
“밑져야 본전 아닌가?”
“당첨되면 바로 리셀해야지”
…

혹시 몰라서 사용 후기를 봤는데, 어떤 분들을 루이비통, 구찌 등 명품 가방을, 또 어떤 분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신발에 당첨됐더라고요, 점점 헛된 꿈이 부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결제까지… 배송비가 3,500원이 붙어서 10,500원을 써버렸습니다.

그로부터 2일 뒤, 우주마켓에 준비한 명품 랜덤박스가 도착했어요. 그런데 막상 박스를 받으니 마음이 덤덤해지더라고요. 왠지 낚인 것 같다는 생각(?)

덤덤한 마음으로 박스를 뜯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명품과는 전혀 거리가 먼 상품이 들어 있었어요. 생각보다 묵직했는데요, 제가 받은 명품은(?)

바디워시입니다. 또르르…
무려 10,500원짜리 바디워시네요. 그런데 바디워시는 쓰면 되니까, 만 원대면 괜찮은데? 등등 갑자기 합리화가 되더라고요.

도대체 가격이 얼마일까? 궁금해서 네이버에 찾아왔는데 2~3만 원대(?). 오잉? 생각보다 손해는 보지 않았다는 생각에 맘이 좀 놓이네요. 라고 생각했지만. 업체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는 안 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이거 써도 되는 거겠죠? 뭔가 성분이 안 좋을 것 같은…

오늘의 교훈
과장광고에 속지 말자!

혹시라도 우주마켓 명품 랜덤박스에 눈독 들이는 분들!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명품은 돈 많이 벌어서 구매해요:)